야구
[마이데일리 = 대치동 심혜진 기자] 성동구유소년야구단의 김도빈(대치중1)이 제 1회 유소년야구 대상의 초대 주인공이 됐다.
김도빈은 22일 서울 강남구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SOOP 유소년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빈은 2024 화성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3경기 6타수 4안타(4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왼손 투수로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도빈은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연맹에 감사드린다. 저를 야구 잘할 수 있게 지도해준 감독님, 코치님, 같이 훈련하고, 시합하는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중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유소년 경기가 있을 때 흔쾌히 보내주신 대치중 박철홍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앞으로유소년 야구 연맹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선수상부터 시상이 시작됐다.
첫 순서인 새싹리그(U-9) MVP에는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서우림(샛별초2)이 차지했다. 서우림은 최강 새싹팀인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올해 7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로 출전 대회 거의 전승을 책임졌다.
이어 꿈나무리그(U-11) MVP에는 안동시유소년야구단 김건호(영호초5)가 수상했다. 김건호는 올해 9개 홈런을 때려내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는 믿기질 않을 정도로 파워 히터의 모습을 보였다.
구리시유소년야구단 전지환(인창중1)이 유소년리그(U-13) 청룡 MVP에 올랐다. 전지환은 올해 대회에서만 홈런을 20개를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우수한 컨택 능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유소년리그(U-13) 백호 MVP에는 연세유소년야구단 조윤성(대신초6)이 수상했다. 초등학교 6학년으로 키 178cm, 몸무게 68kg의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강력한 직구가 주무기다.
이어 주니어리그(U-16) 청룡 MVP 차례였다. 함안BSC 이준모(함성중3)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준모는 팀 동문이자 선배인 올해 프로야구 1차지명 강릉고 이율예의 중3 때 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노원구유소년야구단 전현민(고1)이 주니어리그 백호 MVP를 수상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취미로 야구를 해 눈길을 모았다. 포수이자 팀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었다.
다음은 특별상 차례였다.
올해의 선수상에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이유찬(공주중1)이 수상했다. 공주중학교에 재학 중인 이유찬은 올해 최우수선수상만 3차례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제4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11타수 6안타 (타율 0.545) 3홈런 8타점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3관왕을 책임졌다.
수상 후 이유찬은 "이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잘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에는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이 수상했다. 한화 이글스 출신의 장재혁 감독은 올해 유소년리그 청룡(U-13) 4회 우승과 준우승 1회를 이끌었다.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지장형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재혁 감독은 "한 해 한 해 아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를 열어주신 연맹에 감사드린다. 스태프, 심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아이들이 올해 너무 많이 고생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뒤에서 아이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들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팀에는 안양시유소년팀이 선정됐다. 남성호 감독이 지도하는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 청룡(U-13) 우승 2번과 준우승 1번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3번의 전국대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하는 희생 정신을 보여준 팀이기도 하다. 학부모들의 지원과 열정도 큰 기여를 했다.
남성호 감독은 "우리 팀이 대회를 많이 나갔다. 멀리까지 와서 도와주신 부모님들 감사드린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좋은 팀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치동=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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