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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브란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픗볼 트랜스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의 브란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월 이적시장에서 브란트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승 2무 7패 승점 23점으로 11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브란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브란트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패스, 컨트롤 등 탄탄한 기본기가 장점이다.
볼프스부르크의 유스팀 출신의 브란트는 일찍부터 프리츠 발터 메달을 수상하며 독일 최고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14년 레버쿠젠으로 합류하며 1군에 데뷔한 브란트는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주전으로 올라섰다.
레버쿠젠에서 6년 동안 통산 215경기 42골 51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브란트는 첫 시즌 7골 1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도르트문트에 연착륙했다.
브란트는 2020-21시즌 기복을 보이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2021-22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10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브란트는 10골 1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 브란트는 여전히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거취는 불분명하다. 계약 기간이 1년 반 정도 남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많은 이적료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안으로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때 토트넘이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부터 브란트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브란트의 계약이 2026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그가 저렴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란트가 합류한다면 토트넘은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다. 티모 베르너는 1월에 라이프치히로 임대 복귀할 예정이다. 매체는 "브란트는 토트넘 스쿼드 깊이를 더할 수 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영입하려는 매력적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반면 양민혁의 자리는 좁아질 수 있다. 최근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했다. 부상 선수들로 인해 양민혁은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브란트가 합류한다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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