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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현재로서는 꽤 걱정스럽다."
아스널 핵심 윙어 부카요 사카가 쓰러졌다. 사카는 2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트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2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오른쪽 윙어로 경기에 나선 사카는 크로스를 올리다가 햄스트링 부위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사카는 치료를 받은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미러'는 "사카가 목발을 짚고 셀허스트 파크를 떠났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연말 연초에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28일 오전 5시 15분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2025년 1월 2일 오전 2시 30분 브렌트포드, 5일 오전 2시 30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8일 오전 5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차례대로 만난다.
숨 가쁜 일정 속 사카의 부상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아스널 유스 출신 사카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EPL 16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사카의 부상 소식에 아르테타 감독도 낙담했다. '미러'에 따르면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의 부상에 대해 꽤 걱정하고 있다. 그는 햄스트링을 잡고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했다.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도 "사카가 무언가 느낀 것 같다. 아직 그를 부상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 지금은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널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5-1로 승리했다. 전반 6분에 터진 가브리엘 제주스의 선취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11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14분 다시 한번 제주스가 골망을 흔들며 리드했다.
이어 전반 38분 카이 하베르츠, 후반 1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39분 데클란 라이스가 연속 골을 넣으며 크리스털 팰리스를 완파했다.
아스널은 9승 6무 2패 승점 33점으로 3위다. 1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34)와 2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36)을 추격 중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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