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 "비만·지방간·남성호르몬 2.7" 건강검진 결과에 '충격' [미우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의 건강검진 결과에 걱정했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준호와 김지민은 건강검진을 하러 병원을 찾았다. 김준호는 "우리가 같이 하는 게 의미가 다르다. 원래 결혼하기 전 커플들이 서로 건강검진을 해서 보여준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김지민은 "내가 걱정되는 건 부인과도 부인과지만, 폐. 담배 엄청 피워서 폐 안 좋을 거 같고, 내장지방이 진짜 건강에 안 좋다"며 김준호의 배를 두드렸다. 이어 "술 담배도 줄여야 하고, 식습관도 바꿔야 한다. 특히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준호는 "학연, 지연, 흡연이잖아"라고 장난을 친 다음 "사실 지민이 어머님께서 내 건강 걱정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되게 걱정하신다. 미우새 멤버들 중에서 건강이 제일 약해 보인다더라. 나이 많은 분들보다 더 약해 보인다고 했다"며 "난 엄홍길 대장님도 포기하는 걸 보고 놀랐다"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검사를 마친 후 검진 결과를 확인했다. 의사는 김지민이 키 159cm, 몸무게 43kg인 것을 보고 "체중과 키를 보면 BMI가 조금 낮다. 저체중이다"라며 ""50kg는 돼야 한다. 갑상선 초음파에 결절이 있는데 2mm밖에 안돼서 큰 문제 없다. 난소 초음파 결과도 정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준호는 키 170cm에 몸무게 82.5kg로 체지방률이 평균의 2배였다. 의사는 "김준호 씨는 과체중이다. 비만증에 가까운 체지방률이다. 10kg 정도를 빼야 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도 높다. 수치 200이 넘으면 위험한데, 콜레스테롤은 222, 중성지방은 285다. 중성지방은 술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물었다.

김준호는 "술은 혼수상태 될 때까지는 한 번, 적당히 즐기는 게 2~3번, 반주는 2~3번"이라고 답해 탄식을 불렀다. 또 의사는 "지방간이 있다. 간 수치가 올라가는데 무조건 염증이 시작됐다. 지방간염이 발견됐다"고 했다.

또한 과거 타 병원에서 받은 정자검사 결과도 확인했다. 의사는 "정자 수는 정상이다. 1600마디부터 정상인데 2200마리가 있다. 근데 반 정도만 움직임이 활발하다. 남성호르몬은 2.7이다. 낮은 편"이라고 하면서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려면 체중 10kg을 줄이고 술과 담배를 모두 끊으라고 강조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지방간은 좀 위험한 거 아니냐. 술 담배 안 할 자신 있냐.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고 했던 거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나랑 결혼 안 할 거냐"라고 되물었고, 김지민은 "좀 생각해봐야지. 나한테도 피해니까"라고 답해 김준호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김준호는 "그럼 담배, 술, 주식 중에 뭘 끊어야 되냐"라고 했고, 김지민은 "담배, 주식 끊고 술은 절주"라고 했다. 김지민은 "내가 결혼 조건으로 너한테 술 끊어야 한다고 하면?"이라는 물음에 "할 수 있다. 결혼 안할 수 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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