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출 2조원 열흘 앞당겨 달성, 외국인 비중 253%↑
내년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 늘리고 VIP 시설 강화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 21일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백화점 중 최초로 지난해 2조원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2조원을 넘어섰다.
센텀시티는 올해(12월 21일 기준) 외국인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었다. K-패션과 K-뷰티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부터 MZ 세대를 겨냥해 새로 오픈한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K-패션 브랜드 집합소로 자리 잡았으며 이는 외국인 고객 매출 성장의 발판이 됐다.
하이퍼그라운드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는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던 ‘포터리’, ‘이미스’ 등 국내 신진 브랜드를 비롯해 유망 K-패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이중 20개 브랜드가 월 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센텀시티는 내년에도 새로운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추가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스포츠슈즈 전문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새로운 식음료(F&B) 매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펀시티’, ‘플레이인더박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80개 매장에서 바로 세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우수고객(VIP)을 위한 시설도 강화한다. 최근 5년간 VIP 매출이 73% 성장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강남점에만 있던 VIP 라운지 ‘어퍼하우스’를 센텀시티에도 도입한다. 향후 3년 내에는 VIP 라운지와 퍼스널 쇼핑 룸도 확장·리뉴얼할 예정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센텀시티는 이미 전국구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소”라며 “앞으로는 부산의 필수 방문 코스이자 국내외 고객의 쇼핑·경험의 목적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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