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의 뛰어난 2루수인 박민우의 팬이다.”
NC 다이노스는 새 외국인투수 로건 앨런(27)에게 신규 외국인선수 상한액 100만달러를 안겼다. 앨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45경기서 5승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요즘 KBO리그 외국인 에이스들에게 메이저리그 경력은 거의 기본 옵션이다. 로건은 스펙만 보면 좋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외국인선수 안목이 좋기로 유명한 NC가 찍은 새로운 에이스다. 좌완인데 150km대 초반의 공을 던지고, 다양한 변화구의 준수한 커맨드, 좋은 경기운영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앨런은 최근 N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출신이다. 2025시즌에 NC 다이노스를 위해 뛰게 됐다. 한국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맷 데이비슨, 카일 하트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서 KBO리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앨런은 “한국 문화에 뛰어들어 적응할 준비가 됐으며, 항상 이기는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난 이미 KBO리그의 팬이었으며, 내 친구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릭 테임즈, 카일 하트 등이 특히 너무 좋은 얘기를 해줬다. 또한 난 NC의 뛰어난 2루수인 박민우의 팬이다. 하루 빨리 그와 함께 뛰고 싶다”라고 했다.
자신의 소개도 했다. 앨런은 “나에 대해 조금 얘기하자면, 제구 유형의 기교파 투수이며, 여섯 가지의 다른 구종을 갖고 있다. 포심, 싱커, 커브, 슬라이더, 커터, 그리고 결정구로 벌칸 스플릿 체인지업이 있다. 2025시즌에 KBO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를 즐기고 싶다. 날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GO 다이노스”라고 했다.
150km을 찍지만, 미국에선 150km가 빠른 공 투수라고 할 순 없기 때문에 자신을 피네스 피처로 소개한 게 눈에 띈다. 그런데 실제로 피네스 피처가 갖춰야 할 덕목을 갖췄다. 마이너리그 통산 739탈삼진에 300사사구. 제구력이 좋은 편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구종 구사 비율이 비교적 균일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선 커브만 1.3%로 적게 썼을 뿐, 커터 22.1%, 스위퍼 20.9%, 스플리터 20.6%, 포심 18.7%, 싱커 16.4%를 기록했다. 특히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의 피안타율은 0.263, 0.231, 0.138로 좋았다.
이호준 감독은 카일 하트가 남아준다면 취임 선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하트는 떠났고, 앨런이 에이스로서 이호준 감독의 선물이 되면 최상이다. 국내 ABS에 적응만 잘 하면 상당히 까다로운 투수가 될 듯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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