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이번 시즌 눈에 띌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영입하면서 시즌 초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토트넘이었지먼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은 여기에서 크게 미끌어졌다. 17라운드까지 11위이다. 17경기중 7승2무8패로 승점 23점이다.
12월 들어 토트넘은 5경기 결과를 보면 1승1무3패이다. 승점 4점만 올렸을 뿐이다. 풀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본머스전 0-1패, 첼시전 3-4패, 사우샘프턴전 5-0 승, 리버풀전 3-6패이다. 강팀이 되기위해서는 많은 골을 넣고 실점이 적어야 한다. 토트넘은 12점을 넣었지만 골도 12개나 내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 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본머스, 첼시, 리버풀에 모두 패했다. 12월에 많은 골을 내주고 있는 것은 주전 골키퍼의 부재 때문이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11월 마지막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발목을 다쳐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하다. 어찌보면 시즌이 끝날때까지 복귀를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후보 골키퍼였던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불안 불안하다. 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컵 대회 맨유전에서 맨유 선수에게 패스하는 등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그래서 토트넘은 당장 1월 이적 시장때 골키퍼를 보강하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1부리그에서 주전 골키퍼 영입을 쉽지 않은 탓에 하위리그에 눈길을 돌렸다.
영국 언론은 최근 토트넘이 골키퍼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하면서 1월에 2000만 파운드짜리 골키퍼를 영입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골키퍼는 전부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아랫단계인 챔피언십인 EFL리그 골키퍼이다.
1순위 타깃은 바로 번리의 제임스 트레포드이다. 번리는 지난 시즌 19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지금은 EFL 챔피언십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트래포드 영입에 대한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고 한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퍼드는 지난달 잉글랜드 성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되었다. 22살의 젊은 골키퍼인데 지난 시즌 번리에 합류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28경기 동안 번리 골문을 지켰다. 연령별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19번 출장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 팀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고 리버풀도 관심을 드러냈지만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주전 골키퍼가 몇 달 동안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기에 토트넘으로서는 트래포드가 프리미어 리그 경험도 갖고 있기에 이적 시장이 열리면 영입으르 추진할 계획인 것이다.
토트넘은 이밖에도 선덜랜드의 젊은 골키퍼 앤서니 패터슨과 셰필드 웬스데이의 신인 피어스 찰스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들의 이적이 불가능하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쩔수 없이 현재 골문을 지키고 있는 포스터를 그대로 데려갈 수 밖에 없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