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TF 본격 시행, 계절 전략 재정립 예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주요 패션 협력사 15개사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현대백화점 패션 바이어로 구성된 ‘기후변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위기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지속되며 판매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백화점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바이어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 운영사, 패션산업 선진화를 이끄는 사단법인까지 참여하는 3자 협력 구조를 구축한 건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기후변화 TF는 최근의 기후변화에 맞춰 계절 전략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최근 여름이 길어지고 가을이 짧아짐에 따라, 기존 사계절 구분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반영해 TF는 △길어진 여름 시즌 대응 방안 마련 △간절기 상품 특별 세일 추가 진행 △계절에 맞는 신제품 출고일 변경 등 판매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장기화된 여름 시즌을 세분화하고, 날씨에 맞는 아이템 생산과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협력사는 냉감 소재나 간절기 아이템의 물량을 늘리고 현대백화점은 프로모션과 특별 마진 할인, 대형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 정기 세일 외에도 간절기 특별 세일을 8~9월에 추가로 진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TF에는 코오롱FnC, 하이라이트브랜즈, 데무 등 중견기업과 소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TF를 중심으로 내년 1분기 중에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각자의 영역에서 고민이나 벤치마킹 포인트를 교류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합심해 극복해 나가자는 게 이번 TF의 가장 중요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백화점의 강점을 살려 날씨 변화에 따른 판매 현황을 비롯한 유용한 데이터를 협력사와 공유해 급변하는 기후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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