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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2105만 달러(약 306억원)'의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를 택했던 션 마네아가 뉴욕 메츠와 재결합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23일(한국시각) "좌완 투수 션 마네아가 뉴욕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약 1089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균형 경쟁 A라운드 34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지명을 받은 마네아는 2016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25경기(24선발)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찬 마네아는 2017년 12승 평균자책점 4.37, 2018시즌에는 12승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9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5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으나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를 마크한 마네아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4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갔고, 2021시즌 32경기에서 179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평균자책점 3.91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2022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오클랜드 때와 달리 샌디에이고에서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마네아는 이적 첫 시즌 8승을 수확하는데 그친 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손에 넣었고, 한 시즌을 뛴 후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볼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2500만 달러(약 363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모습도 샌디에이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마네아는 2023시즌에도 7승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리고 옵트아웃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에 나오게 됐고, 이번에는 뉴욕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약 40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마네아가 다시 부활했다. 마네아는 올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181⅔이닝을 먹어치웠고,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에 메츠는 시즌이 끝난 뒤 마네아에게 2105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했는데, 마네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FA 시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들이 다시 재결합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메츠는 마네아에게 연평균 2500만 달러(약 363억원)의 3년 7500만 달러(약 1089억원)을 제안하며 미래를 보장할 뜻을 전했고, 마네아가 이를 받아들였다.
마네아가 잔류하면서 메츠는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마네아를 비롯해 루이스 세베리노와 호세 퀸타나까지 선발 자원들이 줄줄이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메츠는 오프시즌 후안 소토의 영입전에 총력을 다하면서도 선발진 확보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는데, 마네아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큰 고민을 덜어내게 됐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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