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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서울·수도권 설명회 성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주관광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 방문객을 감동시킨 미담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불편센터 개설을 통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개선에 나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줍젠’을 관광사업체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것.
23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수도권 언론매체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워크토크 종각점에서 개최하고 올 한해의 마케팅 주요 성과와 2025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최근 김포-제주 등 국내선 감편과 비상계엄 후폭풍 등으로 인해 이달 1~12일 제주 방문 내국인은 33만129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8%(3만 2103명) 감소했다. 또한 1~10월 내국인 방문 통계를 봐도 1003만명이 방문해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문명호 제주관광협회 마케팅실장은 “항공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국제선에 기재를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고,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문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다양한 자정 노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고비용·바가지 논란을 해결하고자 지난 7월 15일 개소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제주 여행객 불편사항 소통창구를 일원화했고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은 물론 △현장대면접수(제주국제공항, 2부두, 7부두, 성산포항 등)로 접수 채널을 확대했다.
11월 기준 관광객 불편신고 총 390건(7월 97건, 8월 125건, 9월 56건, 10월 76건, 11월 36건)이며, 이중 385건을 처리 완료했다. 센터 자체처리 300건(78%), 행정기관 이첩은 85건(22%)로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불만사항 접수 외에도 ‘제주관광 미담 콘테스트’를 동시에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극대화를 목표로 했다.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41건 미담사례를 접수해 학계, 언론 등 외부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최종 5건을 선정했다. 선정자 개인에게는 각각 시상금 5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후 해당 미담 사례를 널리 소개해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 고유 특색은 살리면서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 친화적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ESG 제주 문화 프로젝트 줍젠’을 전개 중에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전개해 온 줍젠 활동으로 올해도 마라도, 차귀도, 해수욕장 등지서 6차례나 여행객과 관광업계, 도민 총 560여명과 함께 환경정화활동 비치클린을 진행했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콘텐츠 개발과 홍보로 MZ세대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센터, 주민센터, 어촌계, 제주 도내 관광사업체가 업무를 나눠 추진했다.
김호준 제주관광협회 홍보본부장은 “제주 관광사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ESG 비용이 부담되는 현실을 감안해 도와 협회,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줍젠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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