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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드 ‘가십걸’로 유명한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의 감독이자 공동 주연을 맡은 저스틴 발도니와 제작사를 성희롱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더 선에 따르면, 그는 열악한 제작환경과 촬영장에서의 괴롭힘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영화는 릴리(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폭력적인 남자친구 라일(저스틴 발도니)에 관한 콜린 후버의 소설이 원작이다. ‘우리가 끝이야’는 지난 8월 개봉과 동시에 온갖 엉뚱한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사이에서 네 명의 자식을 둔 블레이크는 가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면서 인터뷰 중에 헤어케어 라인을 홍보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또한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기자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트롤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라이블리는 촬영장에서의 ‘독한’ 행동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후 자신의 평판을 무너뜨리려는 조직적인 캠페인이 진행됐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라이블리가 고소한 내용을 살펴보면 할리우드의 어두운 이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블레이크는 발도니의 과거 '포르노 중독'과 포르노 '소비 부족'에 대해 더 이상 논의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영화에 출연할 때 동의한 것 이외의 섹스 장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발도니와 수석 프로듀서인 제이미 히스의 신체 접촉이나 성적인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동의 없이 “더 이상 즉흥적인 키스”, “입술을 깨물거나 빠는 행위”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유명 에이전시 미국 유명 에이전시 WME는 발도니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와 관련, 발도니는 변호사 브라이언 프리드먼을 통해 이러한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고 터무니없으며, 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상처를 주고 내러티브를 재구성하려는 의도를 가진 고의적인 음해”라고 반박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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