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끄는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24일 '김민재의 활약은 통계로도 알 수 있다. 패스 성공률은 94.32%로 리그 3위다. 태클 성공률은 62.83%로 리그 최상위권'이라며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했지만 상파울리전에서 경고를 단 한 장만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동료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전에서 올 시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았고 새해 첫 경기인 묀헨글라드바흐전에 경고 누적으로 인해 결장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패스 성공률은 94.2%로 분데스리가 전체 3위이고 공중볼 경합 승리는 55회로 리그 전체 5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의 올 시즌 다양한 기록이 주목받는 가운데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김민재는 출전 시간에 있어서도 괴물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에서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2035분 동안 활약했고 2160분 동안 출전한 킴미히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한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꽃을 피웠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를 왼쪽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고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포지션이었다.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 실점 상황처럼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5-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지만 라이프치히전 실점 장면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전반 1분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라이프치히의 세스코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펜다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펜다는 중앙선 부근에서 팀 동료 헨리히의 패스를 이어받는 순간 자신이 등지고 있던 김민재를 순간적으로 제친 후 드리블 돌파를 시작했고 라이프치히의 동점골까지 이어졌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라이프치히가 동점골을 넣었을 때 김민재는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 세스코에게 필요한 공간을 내줬다. 김민재는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가끔 지나치게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라이프치히의 동점골 상황에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오펜다는 바디페인트로 김민재를 쉽게 제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선수 시절 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움직임이 비난받은 라이프치히 득점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도 그것이 수비수의 운명이다. 실수하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두둔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