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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이미 준비를 해왔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요인 없이 단지 부상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더 이상 이런 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명백한 것을 보지 못한다면, 내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알아서 판단하라. 우리는 분명히 골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령탑은 "골키퍼, 센터백 두 명, 그리고 왼쪽 풀백을 잃은 상황을 무시하고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논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리버풀의 골키퍼, 센터백 두 명, 왼쪽 풀백이 빠진다고 상상해 보라. 혹은 리버풀 외 다른 팀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나?"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굴리에모 비카리오와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지금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처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잉글랜드 FA컵을 병행하는 바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더욱 두꺼운 스쿼드 뎁스가 절실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1월 이적 시장 영입 계획을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말했듯이, 이를 위해 이미 준비를 해왔다. 이 시점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며 "몇몇 포지션에서 여전히 조금 부족하다고 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이며,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1월은 어떤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지에 있어 더 까다로운 시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클럽이 그렇겠지만, 이상적인 상황은 팀을 더 강하게 만들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다"며 "우리가 EFL컵 준결승에 올라 있고, UEL과 FA컵에서도 경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정이 줄어들 기미가 전혀 없다. 따라서 보강은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몇 명을 영입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했듯 1월 이적 시장은 시즌 중 열리기 때문에 많은 구단이 선수를 판매하기 껄끄러워하는 시기다. 더 많은 돈을 주고 영입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도 신중하게 움직여 알맞은 금액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영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패닉에 빠져 단지 숫자를 채우기 위한 선수를 데려오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이미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일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후반기에 우리 목표에 도움이 될 선수를 반드시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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