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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섹터'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루이스 스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팬들이 계약 협상에 대해 불평했지만 내부에서는 항상 차분한 분위기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 아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킥을 활용한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유틸리티 능력도 갖췄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아놀드는 2016년까지 단 한 번의 임대 생활 없이 12년 동안 리버풀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하던 2016년 1군에 승격했다.
아놀드는 2016-17시즌부터 2년 연속 리버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손에 넣었고,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현재 아놀드는 리버풀 통산 331경기 19골 85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부주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아놀드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아놀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아놀드는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서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설상가상 아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도 나타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와 FA 계약을 추진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아놀드로 라이트백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자 한다.
다행히 최근 재계약 협상에서는 약간의 진전을 보였다. 스틸 기자는 "이번 계약에서는 양측 모두 자신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을 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팬들의 불안감도 약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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