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드림팀을 기다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지단은 꿈꾸던 감독직 복귀를 기다리며 최소 4개의 유럽 명문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지단은 오직 두 팀의 감독직에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지단은 레알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2016년 레알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진했고,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었다.
2018년 여름 레알 감독직을 사임한 지단은 2019년 3월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지단은 복귀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레알을 라리가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2020-21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고, 레알 감독에서 물러났다.
지단은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지단은 여러 구단의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바이에른 뮌헨이 지단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지단은 단호하게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지단을 노렸고, 지단의 '친정팀' 유벤투스도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PSG)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전 지단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지단은 이 모든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풋몹은 "실제로 지단은 지난 3년 동안 맨유, 유벤투스, PSG,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몇몇 강호의 국가대표팀도 지단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언급했다.
지단은 레알과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제안을 기다리는 중이다. 풋몹은 "충성심으로 인해 지단은 레알 외의 다른 클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프랑스 대표팀만이 중요한 정서적 애착이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단이 입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그는 감독직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제안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 한 다른 직책을 맡지 않을 것이다. 현재 레알과 프랑스는 새 감독을 찾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