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술볼 11연패 후 3연승 질주, 이정현·이재도·번즈 좋은 활약, 카바 데뷔전, DB 오누아쿠·알바노 분전, 실책 15개[MD고양]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소노가 11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대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87-81로 이겼다. 11연패 후 3연승했다. 8승13패로 8위에 올랐다. 이날 KCC에 패배한 정관장을 9위로 밀어냈다. DB는 2연패했다. 10승12패로 7위.

소노의 초반 러시가 통했다. 김태술 감독 부임 후 소노의 약점은 수비의 활동량 저하. 전임감독이 워낙 공격적 수비를 즐겼지만, 김태술 감독은 이른바 지키는 수비를 강조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원했다. 단, 이 과정에서 수비활동량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날 소노는 그렇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를 넘겨줬지만, 초반에 수비의 텐션이 많이 올라왔다. DB는 초반부터 실책을 쏟아냈고, 소노는 역습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벌렸다. 3점슛 성공률도 33%라면 평소보다 괜찮았다.

소노는 모처럼 이정현과 이재도의 공격력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도망갔다. 또한, 최승욱이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DB를 괴롭혔다. DB는 활동량이 떨어진데다 하면 안 되는 실책이 겹치면서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3쿼터 중반 이후 무섭게 추격하며 경기후반 한 자릿수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2점, 이재도와 디제이 번즈가 17점을 올렸다. 새 외국선수 알파 카바는 7분59초간 2점을 올렸다. 긴 팔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6점 12리바운드, 알바노가 21점9리바운드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둘 다 기록의 순도는 떨어졌다. 이날 팀 실책은 15개.

고양=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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