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커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290 블렌드 캡슐커피’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원두 가격은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만 약 7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와 인스턴트 커피 제품들도 가격을 인상한 상황이다. CU는 커피플레이션에 대응해 캡슐 10개입 2900원, 캡슐 1개당 290원의 초저가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캡슐 커피는 네스프레소 호환 캡슐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산 원두를 블렌딩해 고소한 단맛과 부드러운 크레마를 제공한다.
CU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1년간 원두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대량 구매로 원가를 절감했다. 또한 생산 효율화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내놨다.
앞서 CU는 올해 초부터 ‘1000원 이하 초가성비 상품’ 시리즈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880 육개장 라면’이 10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990 스낵과 990 딸기 및 초코우유, 990 채소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생활 물가 상승으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다.
이향연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커피 가격에 연일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가성비 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저가 상품들로 알뜰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