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원·위안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
26일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국내은행 6개(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중소기업은행·하나은행·한국산업은행)과 외은지점 5개(교통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홍콩상하이은행)를 시장조성자로 결정했다.
외국환거래규정 제10-20조에 따르면 기재부장관은 한은으로 하여금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외국환거래의 촉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을 원화·위안화 시장조성자 또는 원화·미화 시장 선도은행으로 정할 수 있게 돼 있다.
한은은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은과 정부는 정책적 지원 등을 통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안정적 유지와 질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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