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홍진희가 후배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홍진희, 코미디언 이경애와 함께한 박친감 넘치는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홍진희는 십수 년째 백수인 근황과 평생을 따라다닌 스폰서 루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절친한 후배 조혜련의 이야기를 꺼냈다. 홍진희는 "옛날에는 혜련이가 '언니, 돈 안 벌면 뭐 먹고살아' 이러면 내가 '야, 네가 돈 줄 거 아니면 이야기하지 마'라고 했다"고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혜련이가 기특하게 내 환갑잔치도 해줬다. 그리고 이번 어버이날에도 나한테 메신저로 돈을 보내준 거다. '언니는 혼자니까 맛있는 거 사 먹어' 이렇게 연락을 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이경애는 "언니가 잘하셨으니까 그렇게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진희를 챙기는 후배는 조혜련뿐만이 아니었다. 홍진희는 "그렇게 보내주는 사람이 김혜수, 혜수다. 혜수하고는 '짝'하고 연결됐다. 그런데 그 인연이 아직까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금 몇 년 동안, 한 3년 됐다. 한 달에 한번 자기가 장을 봐서 나한테 음식을 보내준다. 그래서 별의 별거 우유, 달걀, 과일 언니 먹으라고 (준다)"며 "나는 미안하지 않나. 한두 번도 아니고. '혜수야 이런 거 하지 마. 너 바쁘고 그런데 내가 미안해서 안 되겠다'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혜수가) '언니, 이걸 해야 언니랑 나랑 자주는 못 봐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통화도 하고 문자라도 하고 이렇게 끊이지 않을 것 아니냐. 보내주고 이런 거 나는 너무 좋다. 재밌다. 언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혜수의 미담은 끝이 아니었다. 홍진희는 "내가 한 번은 팔을 다쳤는데 로봇 청소기를 보내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계속되는 김혜수의 미담에 혜은이는 "그 마음이 너무 착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홍진희는 1962년 생, 올해 62세로 지난 1981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김혜수와는 1994년 첫 방송된 MBC 드라마 '짝'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