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세 이하 온누리상품권 구매자 1286명…총 76억 넘게 구매
오세희 의원 "부정유통 방지 대책 실효성 높여야"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5세 이하 아동이 1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꼼수' 구매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온누리상품권 구매 현황을 보면 올해(11월 30일 기준) 0~5세 온누리상품권 구매자 수는 1286명이고, 구매금액은 76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구매 액수는 594만원이다.
6~10세 구매자 수는 2846명에, 구매금액은 16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세 이하 구매금액은 2022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엔 65억30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70억9000만원까지 늘어나더니 올해 76억원으로 뛰었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종이의 경우 150만원임을 고려하면 이는 구매 한도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현재 종이상품권은 사용 추적이 어려워 부정 유통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구매한다"고 말했다.
오세희 의원은 "갓 태어난 아기 명의로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사례는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며 "부정유통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19일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지류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월 할인구매 한도를 월 15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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