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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은 오나나 퇴출→벨기에서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을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다.
맨유는 최근 열린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후 열린 프리미어 리그 7경기에서 단 2승만을 추가했다.
맨유는 아모림 데뷔전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서 승점 7점을 추가했을 뿐이다. 4경기나 패했다. 마치 구세주같이 영입했던 아모림이 프리미어 리그의 벽을 실감할 듯 하다.
본머스전에 이어 또 다시 영패하자 맨유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의 약점을 공개했다. 매과이어는 라이벌팀들이 맨유의 약점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걱정을 했다고 영국 언론이 최근 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언론 인터뷰에서 매과이어가 약점이라고 밝힌 것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이다. 계속 비슷한 실점이 이어지기에 “상대팀들이 타깃으로 삼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후반 12분께 첫 실점을 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코너킥 상황에서 찬 공이 맨유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마치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카바라오컵 8강전에서 손흥민에게 내준 결승골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매과이어는 이같은 상황이 팀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 축구 경기에서는 세트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경기가 치열할 때 50대 50상황일때는 첫 골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한다”며 “쿠냐의 첫 번째 골은 상대방들이 우리를 상대로 자주 골을 넣었던 세트 플레이 상황이었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털어 놓았다.
맨유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2실점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0-2로 패했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두골 다 내주었다. 물론 다이렉트로 골로 된 것이 아니라 헤더로 연결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세트 피스로 10골을 실점했다고 한다.
세트피스 실점에 대해서 매과이어가 내놓은 해결방안은 훈련이다. 그는 “훈련장에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저는 지금 팀들이 우리의 세트 플레이 영역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점은 우리가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지적했다.
팬들도 실점한 골키퍼 오나나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맨유 팬들은 “오나나에 대해서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끔찍하다” 등등 실망을 드러냈다.
아모림 감독도 오나나를 대체할 골키퍼 영입에 착수했다고 한다. 28일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의 젊은 스타 세네 라멘스가 그 타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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