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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콜 팔머가 이적 1년반만에 팀 역사를 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스스로 이적을 요청한 후 첼시에 입단한 팔머인데 정말 눈이 부실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팔머는 8살 때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맨시티에서만 뛰었다. 유스팀을 거쳐 2020년 9월30일 카라바오컵에서 맨시티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팔머는 2022-23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 리그 19경기에 출장했다. 하지만 골은 하나도 넣지 못했다. 결국 팔머는 스스로 맨시티를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이적한 팀이 바로 첼시였다.
첼시는 팔머 영입을 위해 2023년 9월1일 425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맨시티에 지급했다. 첼시는 21살 밖에 되지 않은 팔머와 2030년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9월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 리그 33경기에 출전해서 2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일취월장했다. 맨시티 무득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선수로 재탄생한 것이다.
2024-25시즌에도 팔머는 첼시 2년차 징크스를 날리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18경기에 나서 12골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당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매년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팔머가 이제는 첼시의 역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팔머는 첼시 팀기록을 23년만에 경신했다. 지난 27일 열린 풀럼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팀은 경기막판 무너지면서 1-2로 역전패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터트린 팔머의 골이 첼시의 역사를 만들었다. 23년만에 경신된 역대 최다 골 기록이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보도이다.
이골은 팔머의 이번 시즌 12번째 골이었다. 그런데 올 한해 즉 시즌이 아니라 2024년 넣은 26번째 골이라고 한다.
이는 2001년에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기록한 25골을 넘어섰다. 참고로 첼시에서 한 해동안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2010년 22골을 넣은 디디에 드로그바, 2016년 21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 2005년 20골을 넣은 프랭크 램파드 뿐이었다.
한편 첼시는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입스위치에 0-2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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