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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보내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아직도 구단과 손흥민 사이의 재계약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름이 줄줄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달리 느긋한 모습이다. 토트넘이 여유로운 입장을 보이는 이유는 연장 옵션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손흥민이 아닌 구단이 행사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린 뒤에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장기 계약을 위해 옵션을 발동하는 것이란 예측이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구체적으로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충격적인 매각 이야기도 등장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 늘리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적료를 받고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30대에 진입한 선수들과의 계약을 보수적으로 운영했다. 장기 계약을 보장하기보다는 계약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서 리스크를 줄이는 기조다. 손흥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란 예측이 전해지고 있으며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매각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결국 손흥민도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투 더 레인 앤 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분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이미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옵션 발동으로 1년 연장은 확실하지만 이후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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