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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강해져서 돌아올게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사카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사카는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 결국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교체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떠난 그는 경기 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태는 좋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다. 사카는 몇 주 동안 나설 수 없을 것이다. 큰 타격이지만, 또 다른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마도 부상을 예방할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살펴보고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사카는 29일 자신의 SNS에 수술을 마친 뒤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대부분은 장애물을 보지만, 일부는 기회를 본다. 회복이 시작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여러분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카는 올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렸다. 동료들의 득점도 13차례 도왔다. 아스널에서의 통산 성적은 250경기 67골 63도움이다.
아스널 입장에서 사카의 이탈은 뼈아프다. 아스널은 EPL에서 10승 6무 2패 승점 36점으로 2위다. 1위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을 뒤져있다.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카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아르테타 감독은 "수술을 잘 마쳤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됐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여러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며 "'두 달 이상이 될 것 같다. 정확히 얼마나 더 걸릴지는 알 수 없다. 그것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고 초기 몇 주 동안 움직임이 어떻게 나아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지켜봐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오는 2025년 1월 2일 오전 2시 30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EPL 19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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