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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카스카리노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카스카리노는 향후 5개월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고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손흥민이 올 시즌 후반에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면 토트넘은 확실히 손흥민을 붙잡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올 시즌 후반기에 12골을 넣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카스카리노는 지난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다. 카스카리노는 선수 시절 셀틱, 첼시, 마르세유 등 다양한 클럽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선 A매치 88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시즌 동료로 활약했던 타운젠드는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타운젠드는 29일 영국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지금 32살이고 분명히 신체적으로 하락세에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수준에 있는 선수다. 여전히 양발을 사용하고 기술이 뛰어나고 볼을 빼앗긴 상황에서 짐승처럼 압박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은 여전히 모두가 알고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다. 우리가 수년간 알고 있던 손흥민과 똑같다"고 덧붙였다.
타운젠드는 지난 2015-16시즌 전반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로 함께한 경험이 있다.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루턴 타운 등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291경기에 출전해 26골 31어시스트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타운젠드는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와 거취가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BBC는 28일 2024-25시즌 종료 이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은 오랜 기간 동안 골을 넣어온 선수들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왔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5골을 넣어 역대 개인 최다골 18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을 넣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영예를 위해 팀을 떠날 시기라고 느낄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과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 논의에 대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계약이 1년 연장된다는 것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울버햄튼 골키퍼 호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황희찬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울버햄튼과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3무9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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