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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앞에서 시즌 2호골을 작렬했다.
울버햄튼은 30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19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7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전반 7분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울버햄튼 선수들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지 않고 황희찬에게 볼을 내줬고, 황희찬은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황희찬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다. 올 시즌 한 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최악의 선수'라고 평가를 받았던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골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그러나 황희찬은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 10월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황희찬은 복귀 이후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도 등장했다.
다행히 황희찬은 올해가 지나가기 전 시즌 첫 골을 맛봤다. 맨유전 득점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토트넘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22골로 스티븐 플레처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토트넘도 전반 12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은 1-1로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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