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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소유가 과거 불거졌던 태도논란을 언급했다.
소유는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 살에 관한 고백'에서 "음악방송 마지막에 전 출연자가 모여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감독님은 앞으로 나오라고 하는데 그것도 못 듣고 나가버렸다. 그리고 2시간 정도를 계속 울었다. 이상한 건 나도 내가 왜 우는 지를 모르겠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깨' 활동 할 때 쯤에는 너무 심해서 무대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더라. 사람들이 저한테 다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서웠다.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는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걸 쉬쉬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태도 논란도 겪어야 했다. 소유는 "MC님이 나보고 웃어달라고 했나보다. 저는 그 기억이 없다. 끝까지 웃지 않은 게 태도 논란이 돼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제 머릿속은 '여기서 쓰러지지만 말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진짜 2달 가까이 물이랑 커피, 약 말고는 거의 안 먹었다. 살이 너무 빠졌다. 몸무게는 안 쟀는데 50kg도 안됐을 것이다. 스타일리스트가 걱정할 정도로 살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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