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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제주항공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명수는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오프닝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모두가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어제 너무 안타깝고 슬픈 사고가 있었다"며 "고인이 되신 모든 분들에게 가슴 아픈 마음으로 명복을 빈다. 어제부터 많은 분들이 놀라고 울고 힘드실 텐데, 서로 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고 추모했다.
또 청취자들의 댓글을 읽던 박명수는 "저도 똑같은 마음이다. 유가족 분들 기운 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수가 없다"면서 "주위에 계신 많은 분들이 위로를 해주시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발 부탁드린다. 이럴 때일 수록 우리가 뭉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오후 8시 38분 기준 사망한 179명을 수습했고,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부상자 2명은 승무원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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