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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작 피더슨이 최대 3년 동안 2023년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 31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작 피더슨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이제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피더슨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1라운드 전체 352 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엔 18경기 출전에 그쳤던 피더슨은 2015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2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주전으로 거듭났고, 다저스에서 첫 번째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를 손에 넣는 등 7시즌을 뛴 후 시카고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컵스에서 피더슨은 73경기에서 59안타 11홈런 타율 0.230 OPS 0.718로 부진했는데, 당시 대권을 노리고 있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피더슨은 애틀란타에서 64경기에 출전해 43안타 7홈런 타율 0.249 OPS 0.752로 조금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그해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정상에 올라섰다.
이후 피더슨은 FA 자격을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새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피더슨은 132경기에 출전해 101안타 23홈런 64타점 타율 0.275 OPS 0.908으로 펄펄 날아올랐고, 지난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2년 3700만 달러(약 545억원)의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피더슨의 계약은 2년이 끝이 아니다. 'MLB.com' 등에 따르면 피더슨의 계약 세부내용은 2년 3700만 달러를 보장받으며, 2025시즌이 끝난 뒤에는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물색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고, 2027시즌에는 뮤추얼(상호동의) 옵션이 포함됐다. 뮤추얼 옵션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계약상으로는 최대 3년 동안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셈이다.
피더슨의 장단점은 매우 뚜렷하다. 정교함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파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 특히 좌투수를 상대로는 매우 약하지만, 우투수를 만났을 땐 다르다. 올해 피더슨은 좌투수 상대 OPS가 0.749에 불과했으나, 우타자 상대 OPS는 0.923로 매우 강했다. 특히 최근 볼넷 비율이 늘어나면서, 성적도 덩달아 좋아졌다.
'MLB.com'에 따르면 피더슨은 "어떤 팀은 조금 느리게 시작해서 반등하지만, 또 다른 팀은 반등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텍사스는 준비가 되어 있다.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준비가 됐다. 텍사스는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더 많은 퍼즐 조각을 추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코리 시거가 MVP가 될 것이고, 모두 행복할 것"이라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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