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며 연예계도 슬픔에 빠졌다. 각 방송사 별로 결방 및 녹화 취소 소식이 전해졌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스타들 또한 콘텐츠 게시 연기 공지를 알렸다. 이외에도 스타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추모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중하지 못한 행보로 비판을 받은 이들도 등장했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배우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오징어게임' 패러디 AV 이미지를 게재한 후 급하게 삭제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렀다"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해명의 진실 여부를 두고도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으며, 박성훈은 '오징어게임2'에서 트랜스젠더 역으로 시청자를 만났기에 비난 여론이 더욱 강화됐다.
방송인 안현모는 자신의 계정에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이라며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올리며 빈축을 샀다. 이 글을 확인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공감능력 결여'를 지적했으며 안현모의 개인 계정에도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 글이 타인의 불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안도하는 듯한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 안현모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자 그는 결국 개인 계정 댓글창을 폐쇄했다.
배우 전종서는 미소를 띈 셀카를 포함한 일상을 담은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비판을 받았다. 30일 자신의 계정에 "오늘도 촬영"이라며 근황을 올린 전종서는 댓글에 시기가 부적절한 게시물이었다는 지적이 속출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물론 애도와 추모는 개인의 영역임으로 타인이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다만 국가애도기간 선포 후 방송인 박나래, 러블리즈 진, 배우 임시완, 가수 딘딘 등이 피해 지원에 앞장서 힘을 보태는 가운데 벌어진 해프닝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네티즌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금 더 신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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