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와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어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에게 최소 4년 이상의 장기 계약과 높은 수준의 계약금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 아놀드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만료를 앞둔 아놀드는 1월 1일부터 잉글랜드 이외의 클럽들과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의 아놀드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 이후 만료되고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1일부터 아놀드와 사전 계약과 관련해 직접 협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지난달 자신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나는 지난 20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고 4-5번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 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영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리버풀은 이미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놀드는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 계획인지 분명히하고 있다'며 '아놀드는 이미 리버풀 관계자들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팀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아놀드는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인 벨링엄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해설가로 활약 중인 캐러거는 "아놀드는 분명히 큰 결정을 해야 한다. 아놀드가 재계약에 서명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놀드는 5-6살때부터 클럽에 있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결심하면 10번 중 9번은 성공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선수들을 유혹하는 클럽이다. 전 세계 선수의 90%는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하거나 최종 목적지로 생각한다. 음바페를 봐도 알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어한다"고 우려했다.
아놀드는 지난 2016-17시즌 리버풀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놀드는 그 동안 리버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2021-22시즌 FA컵 우승 등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만료된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한 가운데 올해에는 아놀드를 이적료 없이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