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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
2025년 새해가 되면서 손흥민의 거취가 다시 뜨거워졌다.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2015-16시즌에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두 차례 재계약을 통해 어느덧 10년차가 됐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된다는 점이다.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재계약에 여유로운 이유는 옵션 조항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아닌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토트넘이 원할 때 즉시 발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급하게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1년 연장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포함해 복수의 영국 언론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것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옵션 발동이 장기 재계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재계약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매각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에 손흥민도 불만을 품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처리 방식에 분노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이미 퍼지고 있다”고 했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때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룰’에 의해 손흥민은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에도 토트넘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토트넘의 이런한 모습이 이별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샘 트루러브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지 10년차가 되는 해다.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데 좋은 시기”라며 작별을 예상하기도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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