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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토트넘 훗스퍼의 주전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가 쓰러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폴 오 키프 기자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우도기가 복귀하려면 최소 6주에서 최대 10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우도기는 지난해 12월 30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홈경기에서 후반 시작 5분 만에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우도기는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이날 2-2로 비기며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는 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에도 경기를 끝낼 중요한 순간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도기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로테이션을 할 수 없었는데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우도기는 지난 2022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전 소속팀 이탈리아 우디네세 칼초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2023-2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즌 막판 부상 아웃되긴 했지만,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등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 이탈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주전 센터백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펜을 비롯해 주전 골키퍼 구글리에모 비카리오, 공격수 히샤를리송 등이 빠져 있다. 이외에도 많은 부상 선수들이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부상자들이 수두룩한 토트넘은, 1월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4일 뉴캐슬전을 시작으로 9일 리버풀과 EPL컵 1차전을 치른다. 12일 5부리그 팀 탐워스와 FA컵 3라운드, 16일 아스날, 19일 에버턴을 만난다. 24일에는 독일로 건너가 호펜하임과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26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 31일에는 엘프스보리와 UEFA 유로파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1월에만 8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울버햄턴전이 끝난 이후 "주중 경기가 없다.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부담을 덜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혹독한 일정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떤 플랜을 들고 일정을 소화할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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