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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채널 미스터 비스트(MrBeast)의 간판 크리에이터 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이 여자친구와 약혼했다.
1일(한국시간) 도널드슨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연말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는 도널드슨의 모습이 담겼다. 반지를 내밀며 활짝 웃은 그와 여자친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로는 가족들도 미소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프러포즈 과정이 콘텐츠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널드슨은 연간 영상 광고 수익으로만 1,000억 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러포즈는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심플하게 진행했다.
특히나 그가 준비한 다이아몬드 반지가 819달러(약 120만 원)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도널드슨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내가 '슈퍼볼'과 같은 그런 큰 곳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반대로 정말 조용하게 프러포즈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또한 성대하게 치르기보다는 약소하게 가족들과 비공개로 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생인 도널드슨과, 1997년생인 여자친구 테아 부이센은 지난 2022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게임과 교육 등이 공통 관심사로 알려졌다. 부이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슨은 2024년 기준 구독자 수 약 3억 4,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1위 유튜버 채널의 수장이다. 챈들러 할로우, 칼 제이콥스, 놀란 한센, 타릭 살라메, 맥 홉킨스 등 크루를 형성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 수익까지 포함하면 연간 수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수익 대다수를 콘텐츠 제작 비용에 투입하고 있어서 자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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