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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유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에이전트 교체를 부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에서의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래시포드는 한 스포츠 에이전시와 회담을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고 보도하며 래시포드의 인터뷰를 게시했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단 한번의 임대 없이 2015-16시즌 1군에 데뷔했다. 맨유의 소년가장으로 활약한 래시포드는 등번호 10번을 받았고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래시포드는 43경기 8골 5도움으로 압도적인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설상가상 1월에는 음주 파문으로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고, 당시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최근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는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앉지 못했다. 최근 경기에서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래시포드는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며 "떠날 때 나쁜 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맨유에 대한 그 어떤 부정적인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언제나 맨유"라고 인터뷰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적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스'는 "래시포드는 가장 매각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라며 "아모림 감독은 지금이 래시포드를 매각하기에 좋은 시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도 에이전시를 교체하며 이적을 대비하는 듯했다. '더 선'은 지난 1일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이적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달 이적하기 위해 대형 스포츠 에이전시인 스텔라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이 소식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SNS를 통해 "몇 주 동안 많은 가짜 뉴스들이 있었다. 하지만 점점 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떠한 에이전시와 만난 적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언급했다.
일단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이적은 시기가 문제일 뿐, 가능성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래시포드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1월 이적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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