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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급한 모양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를 데려오고자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크리스 바스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알렉산더 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67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3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아놀드는 오는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살라와 반 다이크는 2년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놀드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 아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발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강력한 슈팅으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한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한 아놀드는 2016년까지 임대 없이 리버풀 유스에서 성장했고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아놀드는 데뷔 후 곧바로 리버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아놀드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부주장을 맡았고 올 시즌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아놀드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리버풀과 아놀드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아놀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만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에서 입장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레알이 아놀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라이트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리버풀에 2000만 파운드(약 367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리버풀도 이미 대체자를 알아보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에코'는 아놀드의 대체자로 페드로 포로, 제레미 프림퐁, 스가와라 유키나리, 마르쿠스 페데르센, 키야나 후버르를 언급하며 이적설을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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