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와 알 카디시아로부터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수비력에 강점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으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친다.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수비력을 보완해 '크카모' 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2002년 상파울루 FC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카세미루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로 이적한 뒤 카세미루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4-15시즌 포르투로 임대를 다녀온 뒤 레알의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카세미루는 2015-16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을 견인했다. 카세미루는 2022년까지 레알에서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한 뒤 맨유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카세미루는 첫 시즌 7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달성했다. 카세미루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선취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빠졌다. 에이징커브가 찾아오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카세미루는 프리미어리그 14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카세미루는 최근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맨유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카세미루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와 알 카디시아가 카세미루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카세미루가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여름 카세미루는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외국인 선수 쿼터 규정과 높은 주급으로 인해 이적은 무산됐고,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맨유는 카세미루를 판매할 의향이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최고 주급자인 카세미루를 판매하려 할 것"이라며 "그는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벤치에 자주 앉게 됐다.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