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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의 손흥민(토트넘)의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15-16시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이 되면서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경우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는 ‘보스만룰’ 대상자가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계약 기간을 늘린 뒤 새로운 계약에 대해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할 예정이다.
새로운 장기 계약과 매각 사이에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은 기본적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경기 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는 22경기 7골 6도움으로 부상으로 몇 경기에 결장했음에도 벌써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팀 내 상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2026년까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급여 인상 없이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게 서로에게 나은 상황이다”라며 토트넘의 상황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손흥민의 활약이 다시 시작될 것이란 주장도 전해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런던’은 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스쿼드를 분석하면서 팀에 남겨야 하는 선수와 매각을 해야 하는 선수를 분류했다.
매체는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매각 대상으로 선정했고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자원들을 지켜야 하는 선수들로 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는 점점 더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에 어려움을 겪은 모하메드 살라를 예로 들면서 경기력 저하를 우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면 엄청난 후반기를 보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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