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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렌트포드의 수비수 김지수가 아스날전에 교체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판 덴 베르흐 대신 교체 투입되어 15분 남짓 활약했다. 김지수는 지난달 2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소속팀 경기에 2경기 연속 출전했다. 김지수는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과 함께 센터백 중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아스날의 마르티넬리에게 후반 8분 세 번째 골을 실점했고 이후 후반 30분 김지수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아스날전에서 김지수가 출전한 시간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제주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마르티넬리와 은와네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메리노, 파티, 외데고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는 라야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렌트포드는 전반 13분 음베우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베우모는 담스가르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아스날은 전반 29분 제주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제주스는 팀 동료 파티의 슈팅을 브렌트포드 골키퍼 플레켄이 걷어내자 재차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5분 메리노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메리노는 왼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은 후반 8분 마르티넬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르티넬리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 골문을 갈랐고 아스날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클럽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는 용감했고 수비를 잘했고 선제골을 넣었다"면서도 "우리가 충분히 수비를 하지 못한 세 차례 상황이 있었다. 첫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실점은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세계 최고 아스날과의 대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 번째 실점도 피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이런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더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날전 세 차례 실점 장면을 모두 지적한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투입 후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김지수는 아스날전에서 15분 남짓 활약하면서 2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지수의 아스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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