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증권업 내 경쟁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며,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넘버원(NO.1)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경쟁자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모델 개선을 넘어 창의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혁신이 곧 생존이고, 변화가 곧 기회’임을 가슴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사업모델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고객 관리 ▲영업지원 등 네 가지 압도적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AI나 가상자산의 등장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도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글로벌화는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차별화 전략으로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까지 글로벌IB(기엄금융)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업이 확대되고 취급하는 상품이 고도화 되며 리스크의 범위는 넓어지고, 그 형태는 복잡해지는 만큼 이제는 더 넓은 영역에 잠재된 리스크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과 함께가 아니면 우리는 결코 정상에 오를 수 없다”며 “파편화돼가는 Mass(대중)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초개인화된 금융 콘텐츠 제공이나 디지털기반 개인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고객관리의 영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모든 지원조직의 목표는 영업조직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체계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며 “영업조직의 성과는 영업조직뿐 아니라 지원조직의 결과물이며, 그에 따라 지원조직의 보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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