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3년간 첨단산업에 100조 지원
수익성 향상…위기대응 제고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올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방점을 찍겠다고 전했다.
강석훈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작년은 모든 분야에서 ‘KDB Pride’를 드높인 의미있는 한 해이자 ‘Again, KDB Pride’의 원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이제까지 대한민국 경제가 보여준 기적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집중해야 할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지원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전 직원이 성장하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 ▲위기 대응 능력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강 회장은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어떠한 대외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책금융 수행을 위해서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및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 각 부문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과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직원 역량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페이퍼리스, 행내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했다. 또한 전 임직원은 경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각자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석훈 회장은 끝으로 “2025년 산업은행의 CI를 ‘KDB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하면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효과를 고객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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