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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골키퍼를 원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골키퍼 샘 존스톤 영입을 검토 중이다"며 "울버햄프턴은 이번 여름 1000만 파운드(약 182억 원)에 영입한 존스톤에 대한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팀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조세 사의 백업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발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대에 올랐고 이달 말까지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현재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비카리오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지난 12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맞대결에서 두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하기도 했다.
'미러'는 "포스터가 비카리오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경영진은 골키퍼 자원의 강화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비카리오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그 공백이 팀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포스터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존스톤은 홈그로운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다. 토트넘에 추가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존스톤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수 많은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2018년 7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았다. 2022년 7월 크리스털 팰리스로 적을 옮겼고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프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17실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크리스털 팰리스 시절 딘 헨더슨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후 여름 이적을 요구했던 존스톤은 울버햄프턴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며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다시 백업 골키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존스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토트넘은 존스톤 이외에도 번리의 제임스 트래포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잠재력이 뛰어난 골키퍼로 평가받는 트래포드다. 타 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센터백과 왼쪽 측면 수비수 영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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