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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민혁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 대답이다.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고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한 양민혁은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양민혁의 잠재력을 눈여겨봤고 곧바로 K리그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은 2024년 12월 런던으로 출국, 토트넘에 합류해 적응 중이다.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양민혁은 1월 선수 명단에 등록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양민혁이 언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느냐도 하나의 관심사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로서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령탑은 "우선 양민혁이 적응하도록 두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아직 매우 젊고, 경쟁 수준이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왔다. 그래서 그가 이곳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는 양민혁의 적응을 도울 든든한 사람이 있다. 바로 '주장'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클럽 내외에서 그를 도와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양민혁이 초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가 편안히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특별한 계획은 없으며,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보면서 상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이 끝난 뒤 9일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탬워스 원정을 떠나는데, 탬워스는 5부 리그 팀이다.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상대 팀 중 한 팀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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