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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뉴캐슬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7승3무10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점)과 승점 9점 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뉴캐슬은 토트넘전 승리로 10승5무5패(승점 35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베르너 대신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40분 가량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 손흥민의 선발 명단 제외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를 위해 많이 뛰었다. 우리는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선발 명단에 돌아올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쁜 일정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 양민혁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와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오스틴이 지켰다.
뉴캐슬은 이삭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든과 머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조엘링턴, 토날리, 기마량이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홀, 번, 보트만, 리브라멘토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두브라브카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4분 만에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솔랑케는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뉴캐슬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뉴캐슬은 전반 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빌드업 상황에서 베리발이 전방으로 보낸 볼이 뉴캐슬 조엘링턴의 손에 맞은 후 볼 소유권이 뉴캐슬에게 넘어갔다. 조엘링턴의 패스에 이어 기마량이스가 침투패스를 연결했고 고든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뉴캐슬은 전반 38분 이삭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뉴캐슬의 머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드라구신과 뉴캐슬 공격수 이삭의 발에 잇달아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드라구신 대신 레길론을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사르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두브라브카가 걷어내자 브레넌 존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베르너, 사르, 베리발 대신 손흥민, 매디슨, 비수마를 동시에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후반전 중반 이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35분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솔랑케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동점골에 실패하며 뉴캐슬전을 역전패로 마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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