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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활약한 파리생제르망(PSG)이 모나코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을 차지한 가운데 모나코 골키퍼 쾬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PSG는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에 1-0으로 이겼다.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3시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PSG는 모나코를 상대로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이강인과 두에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네베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전반 8분 두에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에도 PSG는 전반 29분 비티냐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PSG는 후반 44분 이강인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모나코 골키퍼 쾬이 손끝으로 걷어냈다. 이강인의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가는듯 했지만 몸을 날린 쾬의 선방에 막혔다.
PSG는 모나코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2분 이강인과 네베스 대신 바르콜라와 루이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7분 두에를 빼고 하무스를 출전시켜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이어갔다.
PSG는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뎀벨레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뎀벨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루이스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고 P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PSG는 모나코에 승리를 거뒀지만 모나코 골키퍼 쾬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PSG와 모나코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쾬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수비진의 실수가 있었고 두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전 동안 뎀벨레와 이강인의 슈팅 상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전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모나코의 벽은 경기 종반 뎀벨레에 골에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바마틴은 쾬의 PSG전 활약에 대해 '경기 내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폭발적인 슈팅을 선방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언급하며 팀내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모나코는 PSG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이후 'PSG와의 경기에서 패배에도 불구하고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며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며 쾬의 활약을 조명했다.
쾬은 PSG전을 마친 후 "승부차기를 앞두고 있었고 운이 좋지 않았다. 결국 경기를 지배한 PSG가 승리를 거뒀다. 우리는 추가시간에 더 집중해야 했다. 트로피를 잃게되어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도 득점 기회가 있었다. 골키퍼가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패했다. 팀 승리를 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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