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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과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과 쿠냐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급여 인상과 함께 계약 기간이 연장될 것이다”라며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쿠냐는 잔류를 결정했으며 공식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쿠냐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며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다. 또한 간결한 마무리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쿠냐는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을 거쳐 2021-22시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첫 시즌에는 부상이 겹쳐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라리가 선발 출전은 8번이 전부로 주로 교체로 나선 가운데 6골 4도움을 알렸다.
쿠냐의 부진은 다음 시즌에도 이어졌다. 결국 쿠냐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쿠냐는 빠르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2023-24시즌은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다. 쿠냐는 리그 32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과 함께 리그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기량을 폭발시켰다. 올시즌에도 19경기 10골 4도움으로 벌써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쿠냐는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첫 시즌에 부상이 겹치면서 라리가 선발 출전이 8번에 그쳤고 대부분 교체로 나섰다. 그럼에도 6골 4도움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시즌도 저조한 경기력이 반복됐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튼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의무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시즌 중반에 합류한 쿠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서며 적응기를 가졌다.
특히 지난달 27일에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우며 조려자의 임무도 완수했다. 쿠냐는 최근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러브콜이 이어졌으나 결국 울버햄튼 잔류를 결정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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