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유연석이 배우 채수빈과의 열애 가능성에 답했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유연석은 극중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아, 아내 홍희주(채수빈)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쇼윈도 부부 생활을 청산,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유연석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집어삼겼다는 호평을 이끌며,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유연석과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TV-OTT 전체 드라마 화제성 1위, 전세계 78개국 넷플릭스TOP10, 넷플릭스 글로벌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인기 속 지난 4일 최종회에 8.6%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저는 소통의 부재가 있는 커플, 부부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내 남편 혹은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나에게 말하지 않고 숨기고 있어도 오래 전부터 날 사랑하고 있고, 지금도 사랑할 거야 하는 기대에 충족하는 대사를 사언이가 직접 해주니까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며 "소통의 부재가 있는 커플이 속시원하지 않나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과몰입한 시청자들은 유연석과 채수빈에게 '사귀어라', '결혼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유연석은 "로맨스 할 때는 케미가 좋았다는 거니까. 그만큼 '사주 커플'에 굉장히 몰입해서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실제로 사귈 가능성은 없냐고 묻자 "내 마음대로 되나?"라고 웃어보이며 "많이 응원하고 있구나, 사실 스릴러지만 로맨스가 잘 보이길 원했다. 사랑 이야기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스릴러니까. 시청자들이 끌려오길 바랐는데, 우리 의도대로 잘 끌려온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기도 한데, 키스신, 베드신 등 애정신 촬영이 어색하진 않았을까.
"처음에는 어색했죠. 수빈이도 낯을 가려서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처음에는 독백하듯이 시간을 갖고 하고, 같은 회사기도 하니까. 그래도 의외로 밝은 부분이 있어서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해준 거 같아요. 맛있는 거 많이 사줘서 그런 거 같은데. 힘든데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죠"
또 한번 '키스 장인' 면모를 입증한 유연석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유독 수위 높은 키스신도 주목 받았는데.
유연석은 민망해 하며 "키스신을 찍을 때 키스를 하는 상황이 다 다르다. 어떤 감정에서 키스를 하는 건지, 맨마지막에는 죄책감을 이겨내면서 하는 키스이기도 하고, 프러포즈를 받고 감격해서 한다. 그 신들의 감정 상태를 다르게 해보려고 했다. 시청자 분들이 몰입해서 봐주시니까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마지막회 베드신과 관련해서는 "대화가 없고, 소통이 단절된 3년차 부부가 협박 전화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통해 또 우여곡절 끝에 오랜 시간 떨어졌다가 만나게 되는 게 그들의 첫날밤이지 않나 싶었다"며 "정말 아름답게 첫날밤을 공들여 촬영하고 싶었다. 그 신에 대해서 저도 고민을 많이 하고 희주와도 공유를 많이 하고 '이런 톤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야기했다. 레퍼런스 영상도 같이 보면서 공유했다"며 "남미 쪽에서 환호를 하는 게시물을 봤는데, 좋게 이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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