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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벌써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6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펼쳐진 AS모나코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트로피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 데지레 두에, 뎀벨레,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44분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였고 3분 뒤에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모나코를 위협했다. 고군분투한 이강인은 후반 2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됐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에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선제골을 기록했다. 뎀벨레는 노마크 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PSG의 우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강인은 이날 우승으로 PSG에서 4번째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 여름 PSG 이적 후 트로피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올랐고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데 프랑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현재 프랑스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40인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33)와 격차를 벌리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리그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가운데 쿠프 데 프랑스 역시 PSG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 ‘트레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18-19시즌에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포함하면 이강인은 개인 커리어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 유럽파 선수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기록이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V 아인트호번에서 15번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영표(5회)가 따르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이영표와 동률로 올시즌 결과에 따라 이영표를 넘어서게 된다.
2002년생인 이강인은 아직 24살이다. PSG가 리그1에서 최강팀인 만큼 계속해서 프랑스에서 활약한다면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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