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서환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한 장면이 베트남 시청자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서환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2' 관련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했다. '오징어게임2' 속 대호(강하늘)와 정배(이서환)는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셨다",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 이를 두고 일부 베트남 시청자들은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 군을 치켜세운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서환은 논란에 대해 "'아 이거 오해인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진짜 의미는 2대 독자를 온실 속에서 키우는 게 아니라 해병대에 보냈다는 걸 훌륭하다고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베트남 분들은 그게 마음이 아플 수 있다. '이걸 어떻게 풀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느낀 것은 배우들에게 한 마디의 대사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