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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9살 소녀가 수십마리의 뱀과 함께 사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소크라티스와 그의 아내 제인은 두 자녀 아리아나(9)와 막시무스(5)가 거의 200마리의 뱀과 한 집에서 생활하도록 방치해 큰 비난을 받아왔다.
아리아나는 겨우 한 살이었을 때 가족의 애완용 뱀 중 한 마리를 처음 안아보았는데, 파충류가 “너무 예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크라티스 역시 어릴 때부터 뱀을 좋아했고, 6살 때 처음으로 살아있는 뱀을 잡았다.
그는 “두려움으로 시작된 것이 사실은 열정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과 제인이 “색다른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한다”면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는 대신 선택권과 선택권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파충류 사육자들과 달리 소크라티스와 그의 가족은 뱀을 수조에 가두지 않고 집 안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몸 위를 미끄러지듯 기어다니게 놔둔다.
제인은 손님이 집에 오면 처음에는 겁을 먹지만 뱀을 쓰다듬어보고 뱀이 무해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뱀이 비열하고 끈적끈적하다고 생각하지만, 침실에 18마리의 뱀을 키우고 있는 아리아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남동생 막시무스는 아직 뱀에 적응하는 중이다. 부모는 그가 뱀과 친해질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절대 아이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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